초등학교 고학년이고 지금 일본에서 유학 중인데 위로 해줄 부분은 없지만 마음은 알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전 한국에 8월달 쯤 갑니다1. 저랑 가장 친한 한국인 친구도 이제 정이 똘어졌나봐요저랑 같이 전화 할 때는 말도 별로 안하고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야 걔랑 더 친해질 수 있을거 같아요2. 일본집은 작잖아요 전 지금 4명이서 (원래는 3명인데 아빠가 곧 한국으로 돌아가요) 살고 있는데 집이 작으니따 제 방도 없고 공부 할 때도 감시당하는거 같아서 싫어요.답답하기도 해요3.옷이 별로 없어서 꾸미고 다닐 수도 없고 저도 드라마처럼 꾸미고 싶은데 그걸 못해요4. 일본어가 완벽하지가 않으니까 국어시간이나 사회시간에 발표할때 너무 긴장돼요. 한국에서는 그런 긴장같은거 안했는데 일본에서는 긴장이 돼니까 힘들어요.5.학교에서 같이 쉬는시간에 노는 애들이 없어요. 왕따당한다는 소리는 아니고 팀플할땐 말 하는데 근데 쉬는시간에 애들 각자 노니까 전 혼자 공부 하거나 화장실에서 갇혀 있어요.6. 학교에 가는게 그냥 싫어요. 수업하는것도 싫고 애들이랑 노는것도 싫어요. 물론 친구가 필요하지만 일본 애들이랑은 어울리고 싶지 않아요. 다들 학교 끝나고 놀이터에서 노는데 전 쳇바퀴처럼 공부만 하고, 드라마나 영화나 봐요. 전 원래 한국에서는 주말마다 애들이랑 어디 놀러가고 그랬는데 일본에서는 주말에 거의 안놀고 어디 놀러갈 곳도 없으니까 오히려 더 우울해져요. 위로 받을건 없지만 그래도 이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