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주로 워홀 간 친구가 있는데 집주인 때문에 스트레스받는다고 맨날 고민상담해서 궁금한 부분이 생겨 지식인에 질문 올립니다. 그 친구가 처음에 만난 집주인이 진짜 이상한 사람이었는데요, 원래 3개월을 살기로 했는데 입주한 지 2개월쯤 됐을 때 갑자기 다음 달부터는 집세를 올릴 거니까 싫으면 나가라고 하질 않나, 그래서 이번달까지만 살기로 약속했는데 갑자기 다음 주까지 나가달라고 하질 않나, 부엌이 있긴 있는데 집주인이 1층에서 네일샵을 해서 음식 냄새 나면 안 되니까 조리를 아예 못 하게 했다는 겁니다. 근데 이 사실을 입주하기 전에는 알려주지 않았대요. 들어와 보니까 부엌을 사용할 수 없었다는 그럼... 사실상 요리를 해먹지 말라고 한 거죠...? 갑자기 나가라고 하는 것부터, '계약기간 내에' 집세를 올리겠다고 하고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고 들어오게 한 다음 돈은 똑같이 비싸게 받는 건 문제가 있어 보여서 계약서에 그런 조항 안 넣었냐고 물어보니까 호주는 그런 문화 아니라고, 다 구두로 약속하고 협상하는 문화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친구가 (사실상) 원래 살던 집에서 내쫓기고 급하게 다음 집을 구했는데, 다음 집 집주인하고도 계약서를 안 쓰는 걸 보고 정말로 호주는 계약서를 안 쓰나 궁금해졌습니다. 둘 다 3, 4개월 단기임대였고, 집주인하고 한 집 사는 조건에 돈은 월세가 아니라 주마다 지불하는, 주세 형태로 냅니다. 최근까지 맨날 집주인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걸 듣고 있으니 차라리 계약을 확실히 하고 들어가라고 말하고 싶은데 그건 또 문화가 아니라고 하니 할 말이 없네요. 정말로 호주는 구두로만 계약하는 문화인가요? 아니면 대부분 계약서를 쓰지만 몇 개월짜리 단기 입주의 경우에만 쓰지 않는 건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