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치료학과에서는 의사소통 과정에 있어 힘듦이 있는 사람을 도와주기 위해 배우는 거잖아요. 그럼 청각장애인이나 실어증이 있는 분들은 수어로 치료를 하나요?? 만약 수어로 치료를 한다면 배움 도중에 수어도 배우나요??
언어치료학과에서는 다양한 의사소통 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한 치료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청각장애인이나 실어증 환자의 경우, 치료 방식은 개인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수어가 주요 의사소통 수단이 될 수 있지만, 모든 언어치료가 수어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언어치료사는 구화법(입모양과 발음), 청능훈련, 보조기기 활용 등 다양한 방법을 함께 사용합니다. 특히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분들은 청각적 피드백을 통한 언어 발달 치료도 진행합니다.
실어증 환자의 경우에는 주로 잃어버린 언어 기능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필요에 따라 그림카드, 보완대체의사소통(AAC) 기기 등을 활용합니다. 수어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언어치료학과 커리큘럼에서 수어를 필수 과목으로 배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선택 과목이나 특별 워크샵 형태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고, 학생들이 개인적으로 수어를 배우거나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합니다. 청각장애 전문으로 일하고자 한다면, 졸업 후 추가적인 수어 교육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언어치료사는 다양한 의사소통 방식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므로, 수어뿐만 아니라 여러 보완대체의사소통 방법에 대한 이해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