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정멘토입니다.

중학교 2학년인데 벌써부터 대학 진학을 고민하고 계시다니,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참 기특합니다. 우선 중요한 건 지금 중학교에서의 전교 등수가 경희대 합격 여부를 직접적으로 결정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대학 입시는 고등학교 내신 성적, 모의고사 성적, 수능 성적, 비교과 활동,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가 종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현재 중학교 등수는 단지 공부 습관을 확인하는 지표일 뿐입니다.

경희대 같은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전교 상위권, 보통 상위 10% 안에는 들어야 안정권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고등학교에서 전교 200명이라면 최소 20등 이내, 가능하다면 그보다 더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다만 수시와 정시 전형의 차이에 따라 필요한 성적 기준이 달라질 수 있고, 원하는 학과의 경쟁률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부 방법은 중학교 때부터 조금씩 습관을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먼저 기본 교과서 위주로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는 연습을 하세요. 중학교 성적이 수학·영어 같은 주요 과목에서 부족하다면 지금부터 기초를 다져야 고등학교에서 훨씬 수월해집니다. 공부 시간은 절대적인 양도 중요하지만, 집중해서 효율적으로 하는 게 더 중요해요. 매일 2~3시간 정도 꾸준히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를 하고, 점차 늘려가는 방식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 110등이라는 등수에 너무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 고등학교에서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관건이니까요. 경희대를 목표로 한다면 고등학교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수능이나 비교과 활동 준비도 병행하셔야 합니다. 지금은 조급해하기보다, 꾸준한 공부 습관을 만들고 기초를 다지는 데 집중하는 게 가장 확실한 준비 방법입니다.

추가 질문은 채택 후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