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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시선을 심하게 의식함 안녕하세요 평범한 고딩입니다 평소 자존감이 조금 낮기는 하지만 요즘 주변의식이
안녕하세요 평범한 고딩입니다 평소 자존감이 조금 낮기는 하지만 요즘 주변의식이 좀 심해지는 것 같아서 글 남겨봐요 어느정도냐면 오늘 영화를 보러갔는데 사람이 꽤 많았거든요? 근데 주변 사람들을 계속 스캔하면서 의식하게 되어 땀이 주르주륵 나고 덥고 정신이 좀 혼미해지는..? 이런 정도에요ㅜ 어떻게 하면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ㅠㅠ
지금 말씀하신 상황은 ‘사회불안(사회공포) 증상’에 가깝게 느껴져요.
사람 많은 공간에서 시선을 많이 의식하고, 몸에서 땀·어지럼 같은 반응까지 나타나는 건 단순한 ‘부끄러움’이 아니라 긴장 반응이 몸 전체로 퍼진 경우거든요.
왜 이런 증상이 생길까?
자존감과 연관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면, 남이 날 어떻게 볼까 더 예민해짐
뇌의 과각성 상태
위협 상황처럼 인식 → 심장이 빨라지고 땀이 남
경험 학습
예전에 비슷한 불편한 경험이 있으면, 같은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불안 유발
도움이 되는 방법
시선 전환 훈련
주변을 스캔하는 대신, 하나의 물체나 화면에 집중
예: 영화관에선 의자 팔걸이·스크린 한 지점만 바라보기
호흡 조절
숨을 천천히 들이마시고 4초간 멈췄다가, 6초간 내쉬기
땀이 나고 심장이 빨라질 때 즉시 시도
점진적 노출법
사람이 적은 공간 → 조금 많은 공간 → 복잡한 공간 순으로 서서히 노출
매번 ‘이번에도 잘 버텼다’는 경험을 쌓아가기
자기 대화 바꾸기
“사람들이 나를 보고 있다” → “사람들은 자기 볼 영화에 집중 중”처럼 해석 수정
생활 관리
카페인 줄이기 (심장 두근거림 완화)
수면 충분히,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 긴장 완화
병원 도움을 고려할 때
이런 불안이 2주 이상 계속되고,
일상 활동(등교, 친구 약속, 외출)이 힘들어질 정도라면
→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치료(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훨씬 빨리 좋아집니다.
지금은 증상이 ‘나 심각한 병인가?’ 할 정도로 걱정하기보다, 훈련과 작은 성공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는 단계로 보여요.
처음부터 사람 많은 곳을 피하기보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상황부터 차근차근 시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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