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좋아해요. 어떻게 해야하죠? 저는 19살 평범한 여자입니다.그 분은 30대 중후반이세요. 학원 선생님이신데 2년전부터
저는 19살 평범한 여자입니다.그 분은 30대 중후반이세요. 학원 선생님이신데 2년전부터 저를 가르치셨고 좀 친한 편이에요.저를 잘 아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장난도 치는데수업이 끝나고 나서는 도저히 말을 못 걸겠어요.저와는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어른처럼 느껴져서요. 저는 그냥 꼬맹이 학생일 뿐이고요 .. ㅎㅎ인간적으로 좋으시고 지적이고 외모도 제 취향이셔서 좋아하게 됐어요. 처음엔 장난 반 진심 반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사랑이 깊어져서 힘들어요. 정신 똑바로 박힌 30대 남자에게 19살 여자애는 여자로도 안 보이겠죠? ㅋㅋㅋㅋ아 진짜 행복한데 힘들어요 ...학원에 가면 그 쌤을 볼 수 있다는 마음에 기쁘지만서도어차피 이루어지지 못할 사랑을 하고 있다는 마음에 심란해요.저에게 정신적으로 큰 지지가 되어주시고 많은 걸 알려주신 분이세요. 그냥... 나중에 졸업할 때 진심을 전하기라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제자에게는 이성적 마음이 생기지 않나요? 비슷한 경험을 해보신 분들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ㅎㅎ
요즘은 질문자님처럼 그런 순수한 마음을 가진 학생이 없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그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에 놀랍습니다
답변자의 세대에는 남학생이나 여학생이나 학교나 학원에서 선생님을
혼자 끙끙 가슴앓이 하다가 나이가 더 먹으면 그런 마음도 자연스럽게 시들해지고
이성친구가 생기게되면 거짓말 처럼 그런 감정이 사라져서
학원쌤이 볼때는 질문자님은 내가 가르치는 꼬마숙녀 그 이상으로는 안 보일거에요
그 이상의 시선으로 보고 다른 생각을 가진다면 그 쌤은 정신적으로,
혼자 짝사랑하다 학창시절 좋은 추억으로 가슴에 묻어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