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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뭐든지 숨이 턱하고 막히는 느낌 제가 고3이라 그런지 어딜 가다가도 갑자기 숨이 막혀서 멈칫하고그래요. 내적으로
제가 고3이라 그런지 어딜 가다가도 갑자기 숨이 막혀서 멈칫하고그래요. 내적으로 부담도 심하고 잘 안 되니까 그게 너무 스트레스인데 집에서는 “더 열심히 해라.” “서울권으로 가야한다” “그거가지곤 안 된다”이러시거든요. 이미 제 선에서는 충분히 노력하는 것 같고 평일에는 항상 연습하다가 집에 1시에 들어가고 다음 날에 5시 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해서 가는 등 노력 엄청하는데 가족들이 자꾸 저런 말을 하니까 더 부담 때문인지 집에만 들어오면 갑자기 숨을 엄청 몰아쉬고 턱하고 막히는 기분에 속도 울렁거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항상 “수고했어.” 이 한마디를 안 해주시고맨날 잔소리만 하시고 그리고 엄마랑 싸우면 항상 가족들이 엄마만 위로해주시고 저는 맨날 혼자 위로하고 있을 때 다른 가족들이 와서 “니가 잘못한 거다.” “빨리 사과해라” 이런 식으로 얘기해서 항상 참았거든요. 감정표출도 잘 못하게 하고 화내고 짜증내면 “왜 니가 짜증을 내냐” 울고싶어서 울면 ”왜 우는 척하냐.“ ”왜 니가 우냐“ 이러셔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집에서 웃기만 했거든요. 그게 또 일상이 됐는지 밖에서도 항상 웃기만 하고 슬퍼도 화가나도 웃기만 하고이게 계속 쌓였던 건지 어딜 가나 그냥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어요.그냥 제가 멘탈이 약한 것 같긴한데.. 이런 일을 계속 반복이 되니까 사람이 지치잖아요. 솔직히 안 힘든 사람 없지만.. 정말 견딜 수가 없어서 이젠 매일 옥상에 올라가서 밑에 내려다보고 다시 마음 다잡고 내려가는 게 여러번이고 집에는 안 들어가고 싶고 그냥 제가 잘못 태어난 것 같고 너무 죽고싶어요. 이젠 입맛도 없어서 아무것도 안 먹고싶고 그냥 살기 위해서 억지로 먹는 것 같기도 해요. 머리도 지끈거리고 집을 확 나가기에도 학생이니 갈 곳도 없고 나가면 고생이라는 말 때문인지 나갈 용기는 안 나서 매일 옥상 올라가는 계단에 쭈구려 앉아있다가 부모님 다 주무시면 집에 들어가고 이러는데 이젠 이런 짓 하는 것도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한심해서 미칠 것 같아요. 꿈에서도 자꾸 뭔가 쫓아오는 꿈이나 악몽도 자주 꾸고 잠을 자기 싫을 정도로 그냥 싫었어요. 기분이 너무 나쁜 꿈이라서. 아무곳도 위로 받을 곳이 없어서 지식IN에 그냥 털어놓는 것 같네요.
님이 멘탈이 약한건 아닐 가능성이 높고 님 말대로 지쳐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글을 보면 스트레스가 전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가족이 이를 좀 잘 캐치해서 잡아주면 좋긴한데 사실 가족이라도 부모님이라도 본인이 아니기에 이를 제대로 캐치하기엔 무리가 있고 한다고 해도 다그쳐야할지 위로를 해야할지를 판단을 정확하게 내리는 경우가 많지는 않습니다. 보통은 좀 더 다그쳐야한다고 인지를 하시는 경우들이 많죠. 아무래도 자녀의 앞날이 걸려있고 얼마 안남았다고 판단이 서니깐 그런 선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님이 이해를 하기 힘들더라도 부모님도 서툴구나 생각을 해주시고 그냥 약간 넘기는게 좋아요. 당연히 안넘겨질건데 어차피 이를 따지고 생각해봤자 스트레스 요인만 될 뿐이고 그들은 그들의 생각이나 말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해주시는게 좋긴합니다. 만약 이건 잘못되었다고 계속 생각하고 따기게 되거나 하면 사실 문제가 커지고 솔직히 인정을 시키는 것도 무리가 있고 설사 인정을 시킨다고 해도 님이 얻을만한 것은 없기도하구요. 인정을 해도 반드시 님에게도 장단점이 있듯이 그분들도 님에게 좀 더 잘해보라고 할만한 요소들이 있으므로 그를 꺼내거나 하면 싸움밖에 될일이 없죠. 그러므로 그냥 본인들도 님이 자녀니깐 노파심에 한다고 인식하고 최대한 할 수 있는만큼은 그러려니 하시는게 좋고 사실 조금 부드럽게 위로나 칭찬이 더 좋을텐데 이런 식으로 조심스럽게 이야기할 수도 있긴하겠지만 이건 가정마다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추천드리진 못하겠습니다.
우선 그리고 님이 잘못 태어난 것도 아니구요. 가치 있으니깐 그것으로 자신을 해하진 마세요. 어차피 곧 시간 지나면 자신의 삶에 대한 책임도 지면서 자신의 삶의 통제권이 님에게 넘어옵니다. 지금은 사실 님이 아무래도 그건 안되다보니 더 답답하신 사항이긴한데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그게 넘어오게 되니깐 조금만 기운내시구요.
3자다보니 가족 부분은 제가 뭐라 할말이 없긴하네요. 사실 글로써 보는 것도 한계가 있구요. 그래서 이 부분은 언급은 안할게요. 대신 가족을 떠나서 스트레스 부분은 일단 지금 너무 쌓이고 있고 스트레스는 사실 사람에게 푸는 것을 별반 도움은 안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그것에 대한 반대 급부인 운동이나 취미 등으로 푸는게 좋긴한데 현재는 고3이라 그건 좀 힘들고 조금 답답하고 할땐 가벼운 산책을 해주시는 것이라던지 어떤 식으로든 스트레스가 지금을 견딜 수 있게 조금은 풀어주시는게 좋을듯합니다. 지금 님의 삶에 관건은 자기 자신을 아무런 해가 없이 지키고 가족들의 압박으로 인한 힘듬에도 자기 자신을 잘 유지하는 것입니다. 대학 좋게 가면 좋죠. 근데 대학 가기도 전에 다치고 범죄 피해에 노출되고 등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면 님의 삶이 문제가 되기에 반드시 자신을 지켜주되 대학은 잘 가면 유리한건 맞지만 그게 성공의 기준은 아닙니다. 분명 유리한 면은 부인할 순 없으나 대학 간다고 끝이 아니라 그때 또다른 시작이거든요. 그 또다른 시작에서 설사 불리하게 나오더라도 일단 건강하고 어떤 삶에 문제가 덜해야 다시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으니 이 부분도 조금 참고하셔서 지금은 님 스스로 님을 잘 지지할 수 있게 잡고 스트레스 부분도 조금은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보시고 가족 경우는 힘드시더라도 조금은 노파심에 저러는갑다 하시면서 어차피 저 이야기는 그들의 이야기일뿐 나는 나대로 한다고 마음 먹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힘든거 알아서 이걸 권하기도 참 애매한데 이 일로 님이 안다치고 잘 성장했으면 하는 마음에 글 적어봤어요~힘내시고 반드시 이 상황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고 지켜가길 바랍니다. 집 나가거나 옥상 올라가는건 좀 피해주시길 바래요. 그러기엔 스스로가 너무 소중하구요~아직 삶의 진짜 시작도 안했으니깐요~자기 주도권을 쥐고 한번 그에 맞게 살아봐야죠!책임도 지겠지만 때론 책임은 지더라도 좀 더 자신의 삶을 사는 느낌은 나름 재밌기도하거든요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ㅎ
그럼 힘내시고!!마음만 한번 보태볼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