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한살 여자구요 제 취미가 밴드공연 보러 콘서트나 페벌 같은거 다니는건데요 물론 제가 알바해서 번 돈으로 다니고요맨날천날 가는 것도 아니고 달에 많아야 세네번?한번 가거나 아예 안가는 달도 있는데요저번주에 저희 아버지가 그게 꼴뵈기 싫다면서 외출금지을 내리셨는데…제가 말없이 다녀오는것도 아니도 외박을 하지도 않고 남자랑 있는것도 아니고 꼬박꼬박 시간마다 사진까지 찍어서 보고하거든요 오늘 친구가 잠깐 저희 집 앞에 와 있다고 해서 수다만 조금 떨어볼까 싶어 아버지 담배피러 나가셨을 때 몰래 나가려다가아파트 입구에서 걸렸는데요 진짜 아파트 단지가 떠내려가게끔 고래고래 소리를 치셔서 결국 포기하고 집 돌아왔거든요제가 그렇게 잘못한걸까요 다른 따님을 두신 아버지분들은 어떠신다요? 본인 따님이 저처럼 돌아다닌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안 좋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