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1세기 현대시대 기준 세계 2위~3위 군사력(중국이 세계 2위할 때도 있던데), 그리고 전쟁중인 국가이지만 워낙 경제력이 안좋아서 민간 총기 시장은 많이 발달하지 않았나요? 그러면 군인들만 강력한 총기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민간인들은 강력한 총기들을 많이 가지진 않나요? 아니면 러시아도 워낙 상남자 문화가 강해서 강한 총기들을 많이 가진 민간 총기 시장이 발달했나요?
과거 소련 시절에는 총기소유가 합법이였으나 현 러시아에서는 기본적으로 민간 총기소유는 불법입니다 신원조회및 각종 시험및 정신병력 증명 등을 통해 총기소유가 가능하나 이것도 한국처럼 산탄총및 공기총등의 엽총류 정도가 한계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총기류가 완전히 금지인 한국과는 달리 총기소유 허가 이후 5년 동안 별다른 사고를 치지 않는다면 볼트액션및 반자동 화기류에 한해 소유가 가능해집니다 당연히 자동화기등 군용총기류는 여전히 금지고 이렇다보니 미국 처럼 민간 총기시장이 발달하지는 않는편이고 한국보다 조금 나은 수준입니다 어차피 러시아의 경제상황은 예나 지금이나 별로였고요
1990~2000년대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 정부초기에는 나라 상태가 개판 그 자체라서 총기가 굉장히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군에서 흘러나온 각종 군용화기는 물론 주변국에서 들어오는 각종 불법화기에 마피아들이 대전차화기를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많았고 범죄조직간의 총격전에 휘말리며 사망하는 민간인들도 많았고 사제총기도 엄청나게 돌아다녔습니다 영화 브라트가 당시 시궁창 자체였던 러시아 상황을 정말 잘 표현한 영화입니다
대신이라기엔 뭣하지만 실탄사격장은 꽤나 발달해서 대부분이 권총류인 한국과는 달리 자동화기를 기본옵션수준으로 들여놓는지라 만져보고자 한다면 꽤나 쉽게 쏴볼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