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통계라는 건 표본이 클 수록 더 정확한거 아시죠?

고종욱 선수는 이제 63타수 21안타에요. 반면 김도영은 현재 100타수 33안타, 작년에는 544타수 189안타였어요.

그리고 요즘은 타율이나 그런 클래식 스탯보다는 우르크, war등을 더 많이 봅니다. 백업으로 몇번 나와서 잘 쳤다고 주전이 되는건 아니거든요

단순히 타율로만 따지게되면 약간 이런거에요.

주전 선수가 360타수 102안타를 치면 타율이 .283입니다. 반면, 그 선수의 백업 선수가 잠깐 나와서 50타수 16안타를 쳤어요. 그럼 타율이 .320가 됩니다.

여기서 wRc+를 보면 전자는 125.6, 후자는 75라고 합시다. wRc+를 우르크라고 하는데, 이는 타자의 득점 기여도를 리그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그 선수의 상대적 수치입니다.

그럼 비록 주전은 타율이 더 낮지만, 득점 기여도는 리그 평균 이상인 반면, 백업은 타율은 높지만, 우르크가 리그 평균 이하가 됩니다. 즉, 많이 치기만 히고 영양가있는 안타는 아니란 말이죠. 이처럼 선수들을 평가하는 지표는 우르크, ops, war등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예시가 올해 롯데의 황성빈 선수가 있는데요, 황성빈 선수 올해 스탯을 보면 타율은 3할대로 높은데 우르크가 93.3으로 리그 평균인 100보다 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