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교 1학년입니다.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고 심리상담도 받아봤지만 효과도 없고 오히려 더 괴로워져서 약을 복용할 생각입니다.저는 언제 갑자기 나아졌다 심해질지 모르는 우울증때문에항상 불안해하며 삽니다. 스스로 어떤말 때문에 또 한 번 사람한테 실망하게 되고 우울해질지 잘 아니까요. 그래서 사람도 잘 만나지않고 만나기가 싫습니다. 제 상태를 모르고 하는 말이겠지만 연애니 뭐니 저에게는 먼 얘기처럼 느껴집니다.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우울하다가 세상을 뜨고싶은 생각에 종종 시달리기도 하니까요. 본인들 잣대로 제 고통을 마음대로 가볍게 판단하는 어른들도 밉고요. 그러다 제가 스스로 세상을 뜨면 어떤 표정일지 참 궁금하네요. 우울증약 부작용으로 기억이 날아가기도 한다던데 전 차라리 좀 날라갔으면 좋겠습니다. 우울할때 떠오르는 힘든 기억들이 너무 많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