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실존주의 불교 사상에서 고정 불변의 실체가 없는 것과 실존주의는 같은 입장인가요?
불교 사상에서 고정 불변의 실체가 없는 것과 실존주의는 같은 입장인가요? 차이점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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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상에서 말하는 고정 불변의 실체가 없다는 주장(무아, 공)과 실존주의는 분명히 유사점이 있지만, 근본적인 차이도 존재합니다.
불교(특히 대승불교의 유식, 중관 등)는 “모든 존재에는 고정된 자아(실체)가 없다”(제법무아, 공)고 봅니다.
실존주의(특히 하이데거, 사르트르 등)도 “존재는 본질적으로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관계 속에서 드러난다”고 봅니다.
두 입장 모두 고정불변의 본질이나 실체를 부정하고, 존재는 관계적·현상적으로만 성립한다고 강조합니다.
궁극적 목적 괴로움(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열반)에 이르는 길 제시 인간 실존의 조건(불안, 무의미 등) 자체를 탐구, 해답은 개인의 선택과 실존적 결단에 있음
실천적 방향 팔정도, 명상 등 구체적 실천법과 해탈의 길 제시 실존의 자각, 자유와 책임의 수용, 자기실현 등 강조
세계관 윤회, 인과, 업 등 종교적·윤리적 세계관 포함 신, 윤회, 업 등 초월적·종교적 체계 부정, 현세 중심의 철학적 사유
궁극적 해답 괴로움의 원인과 소멸, 해탈이라는 명확한 해답 제시 실존의 불안, 무의미에 대한 해답은 각자의 실존적 결단에 맡김
불교는 존재의 무상성과 무아(실체 없음)를 인식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괴로움의 원인(집착, 무지 등)과 해탈의 방법(팔정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즉, 존재론적 통찰이 곧 실천과 해탈의 길로 이어집니다.
실존주의는 존재의 무상성, 불안, 무의미를 인식하지만,
이로부터 해탈이나 구원을 제시하지 않고, 각 개인이 자신의 실존적 결단과 책임으로 삶을 살아가야 함을 강조합니다.
즉, 구체적 실천법이나 해탈의 길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두 사상 모두 “고정 불변의 실체 없음”을 전제로 하지만,
불교는 해탈(구원)을 위한 실천적·종교적 체계를 갖추고 있고,
실존주의는 각자의 실존적 결단과 책임을 강조하는 철학적 사유라는 점에서
“유식불교가 실체를 부정하는 점에서 하이데거의 실존주의와 통하지만,
불교는 해탈이라는 목적지가 있고, 실존주의는 목적지 없이 각자의 실존적 결단에 맡긴다.